경기도 이천시가 골프장 공사를 이유로 1년도 안 된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발굴을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이천시는 지난 1월 구제역때문에 살처분 된 돼지 4천 5백여 마리가 매몰된 모가면 소고리의 매몰지 3곳에 대해 발굴을 허용했습니다.
토지주측은 지난 7월 골프장 건설을 이유로 해당지역에 대한 발굴을 요청한 상태였는데, 어제 발굴 승인이 나자 굴착기로 돼지 사체를 파내 땅위로 옮기던 중 인근 농장주의 반발로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농장주는 발굴한 사체와 토양이 지상 위에 방치되고 있고, 이 때문에 사육 중인 소가 구제역에 걸릴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구제역 가축이 매몰된 토지는 대규모 공사 등 부득이한 경우에 한 해 정부기관의 허가를 얻어 매몰 후 3년 내에 용도 변경이 가능한 데, 이천시는 이번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발굴 승인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환경부의 허가를 거쳐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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