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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 탄 SK 수사 …최태원 형제 소환 초읽기

<8뉴스>

<앵커>

검찰의 SK그룹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 형제의 소환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 임원 출신으로 SK계열사 자금으로 조성된 펀드를 운용한 베넥스 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준홍 씨.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21일) 새벽에 귀가한 김 씨는 오후에 다시 검찰에 나와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SK계열사 자금 2,800억 원을 출자받은 뒤 자금 세탁을 통해 1,000억 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주 소환조사를 한 베넥스 인베스트먼트 고위 관계자 A 씨로부터 "자금을 출자 받을 때부터 SK 최고 경영진의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SK 측으로부터 정상적으로 자금을 출자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수색과 베넥스 관련자들의 진술을 통해 김 씨의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했다"면서 곧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결정되면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도 부른다는 계획이어서 SK그룹 최고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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