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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아키노 정상회담 "필리핀에 5억 달러 원조"

<8뉴스>

<앵커>

우리나라가 필리핀 국가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5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필리핀 정상회담 소식, 마닐라에서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아키노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필리핀 국가개발 계획 참여문제가 주로 논의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유-무상 원조를 3년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 : 필리핀은 우수한 인적 자원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국가로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양국간 협력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나라는 또 농복합 산업단지 구축, 수빅 석탄화력발전소, 할라우강 다목적댐 건설에 협력한다는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젯(20일)밤 동포간담회에선 한미 FTA 비준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 우리같이 시장이 좁은, 국내시장이 좁은 나라가 자유무역해야 되죠. 그래도 가장 그중에 중요한 자유무역 상대가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FTA가 경제적 이유뿐 아니라 안보적 이유로도 중요하다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5박 6일간의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내일 오후 귀국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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