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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이라며' 교장이 야간자율학습 교사 식비 횡령

태백경찰, 교장 등 7명 입건 "교사 회식비 등 사용"

'관행이라며' 교장이 야간자율학습 교사 식비 횡령
야간 자율학습 지도 교사의 저녁 식사비를 횡령해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학교장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20일 야간 자율학습 지도교사의 식비를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태백 모 고등학교 교장 A(61)씨와 간부 교사 B(51)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교장 등은 야간 자율학습 지도 교사에게 지급되는 식비(한 끼당 5천 원)를 특정 식당에서 매일 지출한 것처럼 허위 지출 품의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모두 1천400만 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교장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해당 식당에 보관 중인 식비를 학년별 교사 회식이나 교장 A씨 지인 등과의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A 교장이 2009년 4월께 특정 식당을 운영하는 학부모로부터 50만 의 돈 봉투를 받은 행위와 야간 보충수업 수당을 갹출해 마련한 400만 상당의 선물을 교사들로부터 받은 비위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돈 봉투와 선물을 받은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대가성 입증에 어려움이 있어 도 교육청에 징계 통보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식비 횡령 등 학교 내에서 쉬쉬하며 관행적으로 해온 각종 비위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다른 학교에서도 이와 유사한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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