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재민 전 차관이 네번째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 이번엔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지난주 구속된 이국철 SLS 그룹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을 오늘(21일) 오전 10시에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난 달 신 전 차관을 세 차례 소환한 끝에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습니다.
지난 주 이 회장이 구속된 뒤 신 전 차관을 오늘 소환한 것은 검찰이 신 전 차관에 대한 구속 영장을 재청구할 준비가 끝났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신 전 차관은 지난 2003년부터 이 회장으로부터 SLS 싱가폴 지사의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1억여 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번 영장 기각 이후 신 전 차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자택 컴퓨터에서 SLS조선의 기업구조조정 관련 문서를 찾아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회사 퇴출과 관련해 신 전 차관에게 모종의 청탁을 한 증거가 이 문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국철 회장이 정권 실세를 상대로 구명 로비를 펼친 창구로 지목한 렌터카 업체 대표 문 모 씨가, 여권 실세 의원 보좌관인 박 모 씨에게 고급 시계 등 금품을 건넨 정황을 확보하고 조만간 박 씨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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