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출범했던 특별위원회, 이른바 슈퍼위원회가 성과 없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슈퍼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의 젭 헨서링 의원은 오늘(2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시한인 23일까지 합의를 이루는 것은 "벅찬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헨서링 의원은 "아무도 희망을 포기하길 원치 않지만 현실이 희망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사실상 합의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미 의회 슈퍼위원회는 앞으로 10년간 재정적자 1조 2천억 달러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세수 확대와 지출 삭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둘러싸고 큰 이견을 보여 왔습니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세금 인상, 특히 부자들에 대한 세금 인상안에 강하게 반대해 왔고 민주당은 공화당의 사회보장제도 지출 삭감 방안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 슈퍼 위원회가 협상 실패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우 국가 채무 문제로 이미 한 차례 떨어진 바 있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예상됐던 바이기 때문에 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다시 한 번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 전망이 대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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