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정당 첫발…다음 달 17일 전당대회

<앵커>

야권 통합정당이 첫 발을 뗐습니다. 민주당과 친노 진영, 한국노총이 참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도 합류합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무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도 합류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 이 통합은 우리 민주당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길입니다.]

[문재인/혁신과 통합 상임대표 : 통합의 폭이라는 면에서 보면 아주 성공적인, 그런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들은 다음달 17일에 이른바 원샷 통합 전당대회를 치를 계획입니다.

민주당 내에선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독자 전당대회 요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대세는 통합 전당대회 쪽으로 기우는 듯합니다.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당원 중심의 경선을 원하는 반면, 다른 세력들은 완전 개방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는 별도의 진보 통합정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정희/민노당 대표 : 힘 있는 진보정당, 폭 넓고 힘 있는 통합 진보정당이 이제 곧 탄생될 것입니다.]

이로써 향후 야권통합 지형은 민주당 중심의 야권 통합정당과 진보 소통합의 두 축에 설로만 나돌고 있는 안철수 교수 신당이 변수로 남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