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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회복…3.8% 성장"

<앵커>

요즘 온통 힘들다는 얘기 뿐인데요, 도대체 언제 경기가 좀 좋아질까요?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이 내다본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3.6%.

지난 5월에만 해도 올해 경제 성장률을 4.2%로 내다봤으나 하반기 들어 대외 여건이 악화돼 0.6%포인트 낮춰 잡은 것입니다.

하지만 내년엔 불황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해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국계 투자은행의 성장률 전망과 비슷하고, 삼성과 LG경제연구소의 3.6%보다는 높은 전망치입니다.

선진국 불황 여파로 수출 감소와 경기둔화가 이어지다 하반기에 회복되기 시작하는 '상저하고'의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구원은 다만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내년에 발효하면 성장률이 4% 전후로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소비는 양호한 고용 여건으로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면서 3.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경상수지 흑자폭은 수출 둔화와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올해의 213억 달러보다 줄어든 15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올해엔 4.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3.4% 수준으로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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