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② 1년에 단 하루, 산호의 산란

태평양의 섬과 바다에 어김없이 사랑의 계절이 찾아온다. 사랑을 위한 탐색전은 사람뿐 아니라.동물에게도 필요하다.

대왕조개는 50년 이상 사는 장수 동물이다. 그런데 거대한 출수관에서 가스 같은 것이 나온다. 이는엄청난 양의 알이다. 한 마리가 알을 뿜기 시작하면 다른 조개들도 일제히 알을 뿜는다. 이 커다란대왕조개가 미세한 알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1년에 단 하루, 단 1시간동안 관찰 가능한 산호의 산란. 깊고 푸른 태평양의 해저를 장식하고 있는 산호. 산호가 산란을 시작하면, 바다는 온통 산호 알로 가득 차는 장관을 이룬다. 제작진은 끈질기고 기나긴 조사 끝에 이 희귀하고 진귀한 풍경을 포착할 수 있었다.

한편, 상어들에게 사랑은 곧 전쟁이다.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 상어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암컷 한 마리를 둘러싼 수십 마리의 수컷 상어. 요리조리 도망치는 암컷을 가장 오래 물고 늘어지는 수컷이 승리자다. 승리한 수컷은 번식을 향한 강한 욕망을 드러낸다.

(SBS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