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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얼음' 본격 겨울 추위에 전국 움츠려

<8뉴스>

<앵커>

네, 갑자기 겨울날씨가 됐죠. 서울에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내일(21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겨울 추위에 전국이 잔뜩 움츠러 들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울에도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고, 산간 계곡 바위에는 길다란 고드름까지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김슬비/서울 길음동: 너무 추워요. 진짜 너무 추워요. 그래서 이럴 때는 진짜 집에만 있고 싶어요.]

그동안 고온현상으로 임시 휴장했던 스키장은 기온이 떨어지자 수 십대의 제설기를 동원해 눈 만들기에 바빴습니다.  

스키장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딴슈오 충/싱가포르 : 날씨가 춥지만 너무 너무 좋습니다. 모든 것이 아름답고 활기찬 한국인이 좋고, 다시 한 번 오고 싶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집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철원은 영하 9도, 구미도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남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조익현/기상청 통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이 내려와 있는 상태에서 밤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져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번 추위는 오래 가지 못하고 화요일인 모레는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허 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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