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거둔 '탱크' 최경주, 오늘 우즈와 재 대결!

최경주는 오늘 타이거 우즈와 또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최경주는 제프 오길비와 호흡을 맞춰 미국의 빌 하스-닉 와트니 조를 상대했습니다.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는 포볼 경기에서 최경주의 안정된 샷과 오길비의 과감한 공략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습니다.

5번 홀에서 벙커샷이 홀에 빨려 들어갔고, 6번 홀에서도 오길비의 버디로 두 홀을 앞서 갔습니다.

미국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페덱스컵 챔피언 빌 하스는 파4, 11번 홀에서 305m 드라이버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2번 홀에서 미국팀의 연속보기로 다시 리드를 잡은 최경주 조는 1홀 차로 2승째를 챙겼습니다.

최경주의 활약에도 세계연합팀은 미국에 4승 2무 6패로 뒤져 있습니다.

[최경주 : 공에 회전이 걸리지 않아 벙커샷에 애를 먹었습니다. 매일 많은 분들이 승리를 기원해 주셔서 이기려고 했습니다.]

더스틴 존슨과 함께 한 타이거 우즈는 아론 배들리-제이슨 데이 조에게 져서 2패를 당했습니다.

최경주는 대회 사흘째인 오늘 타이거 우즈와 재대결을 펼칩니다.

아담 스콧과 짝을 이뤄 우즈-더스틴 존슨 조를 상대로 공 한 개를 두 명이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로 맞붙습니다.

나란히 2패를 당한 양용은과 김경태는 오늘 출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