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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멈춰 승객들 2시간 반 동안 고립

<앵커>

어제(18일) 저녁 서울 지하철 6호선 창신역에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60대 승객들이
2시간 반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를 끝마친 소방대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6호선 창신역에서 노약자 전용 엘리베이터가 갑자가 멈춰섰습니다.

당시 엘리베이터는 지하 4층 승강장을 출발해 지하 1층으로 올라오던 중이었습니다.

안에는 손모 씨 등 60대 노인 2명이 있었는데 이들은 벽으로 둘러싸인 엘리베이터 안에서 2시간 반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손모 씨 : (엘리베이터가)그냥 멈췄어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멈춰 섰으니까 못 나왔죠. 그게 다에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엘리베이터 천장을 열고 들어가 승객들을 한 명씩 구조했습니다.

[소방대 : 문이 열려도 엘리베이터가 벽 중간에 박혀 있는 거죠. 그래서 꺼낼 방법이 천장에서 밖에 꺼낼 수 없는거에요.]

구조된 승객들은 별다른 부상은 없었습니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사고가 난 엘리베이터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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