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젊은 여성 운동가가 자신의 '누드 사진'을 블로그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4·6혁명세력'을 비롯해 타흐리르 광장에서 집회를 이끌었던 청년 단체들은 오는 28일 총선을 앞두고 이슬람 보수 세력에게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중동 현지 일간 걸프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신문과 외신들에 따르면 20세의 여대생 알리아 알 마흐디는 이번주 초 '혁명의 회상'이라는 제목으로 스타킹만 신은 자신의 나체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인터넷에서는 뜨거운 찬반 논쟁이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그의 블로그 방문한 사람은 150만 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각에서는 마흐디가 4·6혁명세력의 회원이라며 젊은 자유주의 세력에 대한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6혁명세력은 성명을 통해 마흐디는 회원이 아니라며 자신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차단하고 나섰다.
성명은 또 이러한 비난이 "우리를 탄압하려는 구정권의 잔재"라고 주장했다.
4·6혁명세력은 또 마흐디가 스스로 4·6혁명세력의 회원이 아니라고 밝힌 페이스북 화면을 캡처해 이메일로 뿌리기도 했다.
마흐디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에 저항하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고 설명했지만, 누드가 예술의 형태로도 금기시되는 이집트 사회에서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두바이=연합뉴스)
이집트 여성 운동가 '누드사진' 공개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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