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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진정성이 없다" 대학생들 쓴소리

<앵커>

대학생들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반성이 없다', '진정성도 없다' 직설적 비판이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민본 21이 대학생들을 초대했습니다.

'2040 세대는 왜 한나라당을 외면하는가'가 주제입니다.

'한나라당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다', '계파 정당이라는 꼬리표에, 내부 혼란도 있다' 대학생들의 비판은 매서웠습니다.

[김민제/대학 1학년 : 필요한 변화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복지문제가 대학생과 청년들의 입에서 나올 때는 귀를 귀울이지 않더니, 선거에 패하고 전국민적인 이슈로 떠올랐을 때에야 비로소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민후/대학 4학년 : 정책이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우리가 잘못했는데, 반송합니다. 국민들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사기인 것 같지만 한 번 믿어볼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선 기존의 정치권에는 없는, 대학생들의 아픔을 알아주는 사람이라며 이른바 안철수 현상의 근원을 소통과 공감으로 정의했습니다.

[저희의 아픈 곳을 알아주는 거의 유일한 분, 다른 정치인들은 기득권.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모임을 주관한 김성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치에 관한 대화를 하다 알게 된 대학생을 초대했는데, 그 비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면서 쇄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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