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돈 없으면 노총각, 노처녀 되나봅니다. 30대에 결혼하지 않는 비율이 10년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보통 남자는 집 사야하고, 여자는 혼수해야 하고 이거 한두푼이 아니죠.
<기자>
상당수가 왜 결혼안하느냐고 했더니 경제적인 이유 결혼비용, 전셋값 이런 것들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앵커>
결혼이 늦춰지면 아기도 늦춰지잖아요?
<기자>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높은 미혼율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혼자 나이가 드는 것은 그만큼 노후에 경제적으로 불안할 가능성이 높아서 이런 부분은 걱정일 수 있습니다.
[정헌주/회사원, 31세 : 저 혼자 집값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인데 부모님한테 의지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이렇게 결혼을 미루는 사람이 늘면서 10년 전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었던 30대 총각은 지금 세 명 가운데 한 명으로, 또 30대 처녀들은 10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결혼을 꼭 해야하느냐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늘었습니다.
아예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여성이 6.4%로 남성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이제 결혼 장려책으로 임대주택지원 같은 방법을 고려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앵커>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싱글족 시장을 겨냥하는 마케팅도 많아졌죠?
<기자>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이 지금 25%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통적인 4인 가구 비율을 넘어섰습니다.
예전처럼 틈새 시장으로 인식하기에는 싱글족들의 구매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데요, 이 시장을 기업들이 그냥 두고볼리 없겠죠.
[정혜윤/서울 미근동, 싱글족 : 하나 사더라도 반 정도밖에 쓰지 못하고 그대로 버리거나 냉장고 안에 쌓여 있어서 음식물쓰레기가 되는데, 요리하기도 쉽고, 음식물쓰레기도 훨씬 덜 나오고….]
이런 싱글족들의 마음 잡기 위한 제품, 뭐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일반 두부를 4등분해 포장한 두부제품입니다.
한끼 먹을 때마다 뜯어쓰도록 개별 포장돼 있습니다.
또 반토막 무나 양배추, 조각 파프리카 등 소포장 신선식품들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이렇게 1인용 가공식품, 1끼 간편가정식 같은 1인 식품군이 다양해지면서 해마다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떤 소비계층보다 다양한 싱글족의 구매성향을 맞추기 위한 기업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앵커>
주식시장에서 SM, JYP, YG 아주 난리가 났네요, K-POP 열풍일텐데 과열된 것 같아 보입니다.
<기자>
먼저 증시에 입성했던 SM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이미 올 들어서 이미 3배 이상 뛰었습니다.
3대 기획사 중 가장 늦게 YG엔터테인먼트가 공모주 청약에 나섰는데요, 3조 6천억 원의 자금이 몰려 올해 코스닥 시장 공모 중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금 들으신 국내 최고 아이돌 그룹으로 꼽히는 빅뱅 또 걸그룹 2NE1의 소속사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 공모가 3만 4천 원에 청약경쟁률, 560대 1. 그야말로 열기가 들끓고 있습니다.
[이선엽/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팀장 : K팝,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고, 국내 부동자금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큰 이득이 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자금이 많이 몰려들었다.]
우리 K-POP 경쟁력이 분명 있지만, 지금은 기업 내용보다는 단순한 기대심리에 과열돼 주가가 급변동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투자를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요즘 조리기구나 위생복 소독하는데 자외선 소독기 많이 쓰는데 이게 위험할 수 있다고요?
<기자>
자외선 소독기에서 나올 수 있는 자외선이 위험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은 별로 하지 않죠.
그런데 조사해봤더니 자외선 살균소독기가 문을 닫으면 자외선이 차단돼야 하는데 고장난 제품이 상당히 많았고요, 이용자들도 살균기 안쪽을 쳐다보는 등 부주의한 이용으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규상/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연구위원 :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충혈, 누선장애, 각막염, 결막염, 피부의 염증, 심한 경우는 수포까지 올 수 있겠고요.]
실제로 한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조리사 6명이 집단으로 피부에 발진이 나고 눈이 따끔거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조사해봤더니 위생복과 위생모를 살균 소독하는 자외선 살균기가 고장났던 것입니다.
미국에선 이 정도 자외선에 하루 2분 이상 노출되면 인체에 해롭다고 규정하고 있어, 우리도 경고문구를 좀 뚜렷이 해야하고, 이용자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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