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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몬티 총리, 새 내각엔 '정치인 사절'

<앵커>

이탈리아가 새 내각을 발표했습니다. 정치인은 철저하게 배제시켰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내정자가 경제위기 극복을 이끌어 갈 새 내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몬티 내정자가 총리와 경제 장관을 겸임하기로 했고, 이탈리아 최대 상업은행 인테사 산파울로의 CEO 파세라가 산업·사회간접자본, 교통 부문 장관에 임명됐습니다.

여성 3명을 포함한 16명의 각료 가운데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고, 모두 은행가와 외교관, 기업 관료 출신 등 전문가들입니다.

[파세라/새 내각 장관 내정자 : (총리와 함께 막중한 임무를 맡으셨습니다.) 모든 일이 수월하진 않지만 이제 합심했습니다. (해낼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정책을 결정하는데 정치권의 뒷받침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몬티 총리 내정자는 경제 위기를 타개하는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다니엘/로마 시민 :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가 현 시점에서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이탈리아의 위기를 타개해주길 기대합니다.]

이탈리아 상하원은 몬티 총리 지명자로부터 경제개혁 추진 방안에 대한 연설을 듣고 신임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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