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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심장' 또 구멍…백악관 총격 용의자 체포

<앵커>

며칠 전 미국 백악관에 총탄이 날아들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밀 경찰이 조금 전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밤 백악관에 두 발의 총탄이 날아와 이 가운데 한 발이 백악관 건물 유리창을 깨뜨렸다고 미국 비밀경호국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침실이 있는 건물의 한 가운데 위치한 방의 유리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한 발은 백악관 건물 바깥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APEC정상회의에 참석중이어서 백악관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비밀 경찰국은 또 조금 전 성명을 발표해 오스카 라미로 오르테가 에르난데스라는 올해 21살의 용의자를 오늘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이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CNN 백악관 출입기자 : 사건 당일 아침 용의자가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이 그를 검문한 뒤 사진을 찍어놓았었습니다.]

17년 전인 지난 1994년 12월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도 백악관에 두 발의 총격이 가해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 백악관 총격 사건이 테러조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이지 않지만, 미국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백악관이 또 다시 총격을 받았다는 사실에 많은 미국인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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