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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맛이 일품! 돌산 갓, 여수 효자노릇 톡톡

<앵커>

알싸한 갓김치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죠. 여수 돌산에서 요즘 갓 수확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KBC 박승현 기자가 안내하겠습니다.



<기자>

온난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부드러운 해풍을 맞고 자란 돌산 갓.

김장철을 맞아 갓 수확에 나선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금 이 시기에 출하되는 돌산 갓은 병해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맛과 품질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초가을부터 기상조건이 양호해져 갓 작황도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갑춘/여수 돌산 갓 재배농민 : 기후조건도 좋고, 해충도 없고, 작황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 한창 바쁩니다.]

산지거래 가격은 배추가격 폭락으로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쯤 10kg 한 상자에 1만 원까지 치솟았던 산지거래 가격은 현재 절반 이하로 떨어진 4천원에 불과합니다.

[임수일/여수시 돌산 갓 연구팀장 : 배추 가격이 내려가면서 우리 돌산 갓 가격도 좀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전국적인 인지도 때문에 돌산 갓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돌산 갓이 효자작목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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