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폭탄으로 위기에 몰린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가 당국의 압박에 못 이겨 시민 모금액 15억 원을 납부했습니다.
아이웨이웨이는 기한 내 추징금을 내지 않으면 사건을 공안에 넘기겠다는 당국의 통보를 받은 뒤 가까운 이들의 구속 가능성을 우려해 시민성금으로 모은 845만 위안을 보증금 명목으로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베이징 지방세무국은 아이웨이웨이가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디자인 기업이 거액을 탈세했다며 추징액과 벌금 등 천522만 위안을 내라고 통보했고, 아이웨이웨이는 이 결정이 반체제인사인 자신에 대한 정부의 탄압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아이웨이웨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설계에 참여한 저명한 미술가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고 검열에 맞서 인터넷 자유 수호 운동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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