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면산 산사태.
어느새 사건이 발생한지 111일 흘렀지만 피해복구와 보상 문제는 여전히 표류중이다.
지난 31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방재종합센터를 찾아 "우면산 산사태를 천재로만 보고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는 집중호우와 배수로 막힘 등이 원인이라며 사실상 천재라고 결론지은 우면산 산사태 원인조사단의 지난 9월 발표를 정면으로 뒤엎는 발언이었다.
또한 당시 조사 결과에 반발하는 전문가들의 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산사태 원인과 보상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증폭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사고원인조사와 복구계획이 표류하면서 피해 주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우면산 산사태로 집을 잃은 뒤 아직도 거취를 마련하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함창수씨.
우면산 흙더미에 덥힌 아파트에서 도배일을 하다가 아내를 잃은 이우춘씨를 비롯해 아직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돌아보고, 흔들리고 있는 '우면산 산사태 복구 계획'에 대해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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