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김철연 씨는 최근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약만 먹으면 속이 아파 약으로는 통증을 조절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약을 먹으면 속이 쓰립니다. 쓰리고 속을 후벼 파는 것처럼 명치 밑이 아파요. 그러고 나면 밥 같은 것을 못 먹겠어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관절염 환자 가운데 위장관 합병증을 겪는 사람은 10명 가운데 6명 정도인 59%, 합병증 중에는 미란성 위염을 앓는 사람이 56.7%로 가장 많았고 위궤양을 앓는 사람도 30.2%나 됐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합병증을 앓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어나 60대 이상 환자에서는 84.5%에서 위십이지장 병변이 발견됐습니다.
[이재준/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소염진통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은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기능 외에 위 막을 보호하는 그런 기능을 차단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위 막에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위장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고려해서 약물을 골라야 합니다.
[하철원/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 소염제를 3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하거나 65세 이상의 고령자 분 또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소염제 사용에 따른 위장관 합병증에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콩팥병, 간 질환, 심혈관계 질환이 있어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합병증이 나타난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끊게 되면 관절염이 더 악화 될 수 있는 만큼 상담을 통해서 자신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 출혈까지 생길 수 있는 만큼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나 빈혈, 대변 색깔이 검게 변할 때는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리포트] 관절염 환자, 위장관 합병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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