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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음식점서 '펑'…알 수 없는 폭발에 '깜짝'

<8뉴스>

<앵커>

서울 도심의 한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손님이 많이 몰리는 점심시간이어서 많은 시민이 깜짝 놀랐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낮 12시 50분 쯤 서울 서초동의 한 골목길.

갑자기 건물 밖으로 흰 연기와 같은 물질이 터져 나옵니다.

의자에 앉아 있던 시민이 급히 몸을 피하고, 건물 밖으로 사람들이 우르르 걸어나옵니다.

건물 내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사고 여파로 문 틀은 밖으로 휘어졌고,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김기산/당시 식당 손님 : 우리는 식사하려고 홀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는데, 마치 포탄이 터지는 큰 소리와 함께 유리파편이 사방으로 튀어져 나갔어요. 안에서 밖으로 약간 밀리는 느낌이 나면서.]

이 사고로 식당 손님 2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조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폭발 원인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 (가스가 폭발하면) 화재가 난 흔적이나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어디서 점화됐는지도 알 수 없고….]

경찰도 현장 감식에 나섰지만, 사고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 과학수사팀 직원 : 일단은 가스 누출이 되어서 연소가 됐다는 것은 확인되고요. 어떤 부분에서 어떤 가스가 누출됐는지가 문제가 되겠죠.]

경찰과 가스안전공사는 내일 오후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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