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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 과메기 왔지만…가격은 제철 아냐

<8뉴스>

<앵커>

과메기 철이 시작됐는데 작년 가격이 아닙니다. 금전어, 금갈치에 이어 이젠 꽁치마저 금꽁치가 됐기 때문입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별미 과메기 제철이 돌아왔습니다.

꽁치나 청어를 말려 만드는 과메기는 찬 바람이 부는 요즘 가장 맛이 좋습니다.

[고종영/과메기 음식점 사장 : 겨울 해풍에 말리면 맛이 쫀득쫀득해지고요, 고소해짐으로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하지만, 가격만큼은 제철이 아닙니다.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과메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많게는 24.5%나 올랐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꽁치의 어획량 감소.

주산지인 러시아 북쪽 연안의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었습니다.

여기에 일본 쓰나미 여파까지 겹쳤습니다.

[박주열/대형마트 수산식품 담당 : 일본의 배들이 많이 파손이 되서 조업을 할 수가 없어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물량들이 일본으로 수출이 되서 물량 부족으로 인한 원가 상승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건어물인 쥐포와 마른 오징어 또한 계속된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대신 대중적인 횟감이자 양식이 가능한 광어를 얇게 포 뜬 광어포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조덕희/대형마트 수산식품 담당 : 자연산 수산물이 어획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하지만, 양식이 가능한 광어 등은 가격이 안정적이고 다양한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건어물까지도 귀한 몸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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