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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잇는 발레스타 "진정한 예술가 될래요"

<8뉴스>

<앵커>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몸담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또 한명의 한국인 수석 무용수가 탄생했습니다.

강효정 씨를 김수현 씨가 만났습니다.



<기자>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강효정 씨.

오랫동안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약해온 강수진 씨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힙니다.

강효정 씨는 입단 7년만인 올해 4월, 일약 수석무용수로 승급해 무용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금의환향 강효정 씨의 첫 국내 전막발레 데뷔작은 오네긴.

강수진 씨가 2004년 내한공연에서 절절한 연기로 많은 사람들을 울렸던 바로 그 작품입니다.

[강효정/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이제 처음 시작하는 단계니까 강수진 씨처럼 되고 싶죠. 하지만 다른 스타일의 무용수이니까요. 또, 저만의 매력을 찾고 싶어요.]

첫사랑에 들뜬 소녀에서부터,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성숙한 여인까지, 사랑의 열병과 고통을 표현해 마음을 움직이는 춤과 연기는 끊임없는 노력과 고민에서 우러나옵니다.

[그냥 춤을 예쁘게 추는 무용수가 아닌 정말 관객들을 감동시키고 가슴을 울릴 수 있는 예술가가 되고 싶어요.]

26살에 거머쥔 세계적인 발레단 수석무용수 타이틀은 진정한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강효정 씨에게 그저 새로운 시작일 뿐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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