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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신당설-야, 통합 들썩…정치권에 지각변동

<8뉴스>

<앵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지각변동이 시작됐습니다. 보수진영에선 신당 창당론이 나오고, 야권은 민주당과 시민세력의 통합이 실천단계로 들어섰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진영 신당창당설의 핵심은 한나라당으론 안 된다는 위기의식입니다.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의 신 보수정당 건설론.

새로운 보수이념에 기초한 정당이 필요하다며 다음 달 안에 신당창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이계 일부가 신당흐름에 합류하거나 독자 행보를 추진할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당사자들은 일단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몇몇 친박 측 인사들은 박근혜 중심의 새 당을 만들어 내년을 준비하자는 사적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의 반응으로 미뤄볼 때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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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간의 통합이 실천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 혁신과 통합에서는 문재인, 박원순, 김두관 등이 참석한 첫 번째 통합 준비모임을 가졌습니다.

제 1야당과 제도권 밖의 친노그룹과 시민단체가 우선 하나가 되기로 한 셈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참여도 열어두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야권 민주진보진영이 출범을 시작하는 준비모임을 함에 있어 우리는 더욱 더 국민 앞에 겸손해지고자 합니다.]

통합 전당대회 일정과 지도부 구성, 내년 총선 공천문제 등 현안은 다음 주인 20일부터 본격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해 야권 통합은 대통합이 아닌 이른바 중통합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 박지원 의원 등 당권주자들이 통합 전당대회 반대서명에 착수하는 등 민주당 내부의 갈등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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