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정상회담 의사"…정부 "고려 않는다"

<8뉴스>

<앵커>

북한이 전직 국가정상들의 모임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직 국가정상들의 모임인 엘더스의 위틀리 정책국장이 내일(14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위틀리 국장은 외교부와 통일부 당국자와 만나 북한의 남북 정상회담 의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리종혁 북한 아태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 의사를 남측에 전해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엘더스 측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주선하기로 하고 내년 1월 제 3국인 스웨덴에서 남북과 엘더스간에 3자회담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명박 정부의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을 고려해 카터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엘더스측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엘더스 측의 일방적 계획일 뿐이라며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리종혁 부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언급할 만한 위치가 아닌데다 엘더스 활동에 대해서도 신뢰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북한이 지난 4월 엘더스 측을 통해 정상회담 제안을 했던 만큼 이번 제안도 새로운 것이 아니며 위틀리 국장의 면담 요청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