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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실수가 재앙…폭발물과의 '두뇌 싸움'

<8뉴스>

<앵커>

째깍거리는 폭발물 제거작업은 영화에서나 볼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한 해 수십여 차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극도의 긴장 속에 폭발물과 두뇌 싸움을 벌이는 공군 EOD 대원들을 이한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급조폭발물의 뇌관과 전선을 분석하는 일은 복잡한 퍼즐과 같습니다.

한 번의 실수와 방심은 곧 죽음입니다.

위력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공군 폭발물 처리반, EOD 대원들이 출동합니다.

폭발물 의심 가방이 놓여있는 곳으로 무인로봇이 이동합니다.

로봇은 차량 안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정교하게 조종됩니다.

석 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폭발물을 분석하고 톱과 드릴을 사용해 폭발물을 직접 처리할 수 있습니다.

[김득원 준위/공군 15혼비 EOD 반장 : 대테러지원을 위해 다목적 폭발물 차량 및 신장비 무인로봇을 도입하여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진입하기 힘든 곳에는 대원이 직접 투입됩니다.

X-ray를 직접 설치해 전선의 연결상태를 분석합니다.

특수복장의 무게만 40kg이 넘습니다.

폭발물을 처리할 때, EOD 대원들이 착용하는 밤슈트입니다.

가공할만한 폭탄의 위력 앞에서 대원들이 의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한 해 80여 차례가 넘는 폭발물 제거작업.

대원들의 하루 하루는 생사를 가르는 긴장감과 집중력 싸움의 연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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