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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아이돌도 울고 갈 인기

<8뉴스>

<앵커>

신사동 호랭이, 용감한 형제, 들어보셨습니까? 요즘 웬만한 아이돌 가수보다 더 잘나간다는 작곡가들입니다.

인기많은 아이돌들이 곡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는데, 장선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스타의 '쏘 쿨', 포미닛의 '핫 이슈', 비스트의 '픽션'.

가요차트 1위에 올랐던 이 노래들은 모두 신사동 호랭이라는 예명을 쓰는 작곡가가 만들었습니다.

최근 가요계에는 신사동 호랭이, 용감한 형제, 이트라이브 같이 톡톡 튀는 예명을 쓰는 작곡가들이 '히트곡 제조기'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몇몇 인기 작곡가들은 저작권 등 연간 수입이 40~50억 원에 달할 정도입니다.

자연히 영향력도 커져서 노래 첫 부분에 자신의 흔적을 남겨 놓기도 합니다.

[용감한 형제/작곡가·기획사 대표 : 노래에 대한 콘셉트를 어떻게 잡아 나갈지를 내가 생각하고 한 것이기 때문에 들을 때 많이 염려하고 들으라는 설명적인 것을 짧게 해 놓은 것 같아요.]

자신이 아예 기획사를 차리거나 인기 연예인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김봉현/대중음악 평론가 : 가요계에서도 음악이 중요해지면서 어떤 작곡가이냐가 중요해지고, 작곡가 자신들도 그런 분위기를 활용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거죠.]

독특한 예명,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는 노래, 실력있는 작곡가들이 자신을 적극 알리며 무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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