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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도민 하나로…열세 뒤엎은 제주도의 힘

<8뉴스>

<앵커>

사실 제주도는 함께 선정된 이과수 폭포처럼 세계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유치활동도 늦게 시작했습니다. 당초 불가능해보이던 일을 가능하게 만든 힘은 과연 뭘까요?

계속해서 JIBS 강석창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지난 2007년 7월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전 세계 네티즌을 상대로 세계 440개 후보지를 공모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2009년 1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인터넷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28개 최종 후보지 가운데, 제주도가 포함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때 까지만 해도 제주도가 7대 경관에 선정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다른 후보지에 비해 낮은 인지도와 턱없이 늦은 유치 활동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부만근/세계7대 자연경관 범도민추진위원장 : 결코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와 마찬가지인 최종 후보지 국가들이 막바지에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말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제주도의 투표활동은 탄력받았습니다.

한마음이 된 제주도민들의 열정적인 지원과 관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창석/제주시 노형동 : 진심으로 세계인에 선정이 되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까지 해왔던 모든 노력이 모두 해소가 되서 정말 기쁩니다. 제주도 화이팅!]

그리고 지난 6일 중간 집계 결과 제주도는 상위 10위권에 들었고,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가운데, 유래없는 투표 활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11일)와 그제는 각각 5백만 명 이상이 투표하는 경이적인 성과를 올렸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이란 새로운 성장기반을 갖춘 제주는, 지구 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부현일(JIBS)

(JIBS) 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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