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구촌 이웃을 돌보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SBS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1 '희망TV SBS'가 오늘(11일) 시작됐습니다.
류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초등학생의 손에 펜과 운동화가 쥐어졌습니다.
무엇을 적을까 골똘히 생각하더니, 정성스레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운동화에 매답니다.
벼룩이나 기생충에 감염돼 생명까지 위협받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선물할 운동화가 벌써 수천 켤레가 모였습니다.
[채현지/서울 이촌동 :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라는 그런 메시지를 썼어요.]
월 3만 원 정기후원이면 아프리카에 사는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말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크레파스로 멋을 낸 이 가방들은 아프리카 차드에 지어지고 있는 희망 학교의 친구들에게 전달됩니다.
[이승철/가수 : 그 아이들에게는 빵과 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배움이 중요하고, 그들도 그것을 원합니다. 마음을 모아서 그들에게 전달한다면면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멋진 미래를 설계할 수 있거든요.]
후원을 신청한 사람들의 수만큼 불이 들어오는 태양광 램프는 전기가 없는 아프리카 마을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이밖에 '기아체험 24시'와 김혜자, 이승철, 염정아, 김규리 등 스타들의 아프리카 봉사활동도 소개됩니다.
희망TV는 '아프리카에 희망을'을 주제로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