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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거구 획정안 '8곳 분할, 5곳 통합'

<8뉴스>

<앵커> 

내년 19대 총선 선거구를 나누고 합치는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안이 확정됐습니다. 이 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얼마나 주고 받기식 거래를 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정성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지역 선거구의 새 기준을 인구 기준으로 최소 10만3469명, 최대 31만406명으로 정했습니다.

분구되는 선거구는 모두 8곳.

현재 한 선거구인 경기도 여주·이천, 수원 권선구, 용인 수지, 용인 기흥, 파주 그리고 강원도 원주를 두 선거구로 나누고 현행 2개 선거구로 나뉘어있는 부산의 해운대 기장과 충남 천안을 각각 3개로 더 분할하는 안입니다.

대신 5곳은 합치기로 했습니다.

3개 선거구인 서울 노원과, 대구 달서를 2개 선거구로 통합하고, 2개 선거구로 나뉘어 있는 서울 성동과 부산 남구, 전남 여수를 1개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역구 의원 3명이 늘어나는데, 비례대표 의원 3명을 줄여 전체 국회의원 숫자는 299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세종시는 아직 인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별도 선거구로 독립시키지 않았습니다.

여야와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이 선거구 획정안은 국회 정치개혁 특위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원칙과 기준없이 뒤죽박죽식 게리멘더링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의 소리도 높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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