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생 남자 어린이를 납치한 뒤 부모에게 거액을 요구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납치 하루 만에 검거됐고, 어린이는 무사했습니다.
보도에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오후 4시 반 서울 암사동 모 초등학교 3학년 오모 군의 어머니에게 오 군 휴대전화 번호로 협박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저녁 6시까지 5만 원권 30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죽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오 군에게 전화하자 오 군은 "눈이 가려져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가 끊겼습니다.
어머니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대대적인 수색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40분 오 군 어머니에게 협박 전화가 다시 걸려왔고, 추적결과 이 전화는 서울 중랑구에서 걸려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학교 주변 CCTV에서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전화가 걸려온 서울 중랑구 주변을 수색한 끝에 오후 3시40분 경기도 구리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납치 용의자 46살 박모 씨를 검거해 서울 강동경찰서로 압송하고, 납치된 오 군은 무사히 구출해 인근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박 씨를 상대로 납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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