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휘청거리는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새 총리로 경제 전문가를 택했습니다. 새 지도부가 국제금융시장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뒤를 이을 이탈리아의 구원투수로 마리오 몬티 상원의원이 지목됐습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밀라노 보코니 대학 총장인 몬티를 종신 상원의원으로 지명해, 새 총리로서 비상 거국내각을 이끌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몬티 상원의원은 빠르면 내일 하원의 경제개혁안이 승인되고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임하면 신임 총리로 임명됩니다.
몬티 상원의원은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제너럴일렉트릭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주도한 개혁 경제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몬티 상원의원이 새 총리에 기용되면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제개혁안 추진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스에서도 새 연립정부를 이끌 총리에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 부총재가 지명됐습니다.
파파데모스 총리 지명자는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를 거쳐 유로존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 부총재를 지낸 경제전문가로 여야의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새로운 지도부가 유로존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우려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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