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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상공서 군무…'돌아온 흑두루미' 장관

<8뉴스>

<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순천만에 흑두루미 대가족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들이 순천만 갈대밭 상공에서 화려한 군무를 펼칩니다.

삼각편대를 이루며 비행하는 모습이 매우 환상적입니다.

가을을 맞아 순천만 갈대밭을 찾은 탐조객들은 겨울 진객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하승출/부산시 사하구 : 지금까지 책으로만 그림으로만 봤는데 직접 와서 먹이 먹는 것도 보고 순천만 한바퀴 돌아보니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 유일의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에는 지난달 중순 7마리가 처음 날아든 뒤, 지금은 380여 마리가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들의 행렬은 내년 초까지 이어집니다.

해마가 개체 수도 크게 증가해 올 겨울엔 사상 최대인 600마리 이상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인철/순천시 순천만 조류담당 : 먹이터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어서 철새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흑두루미는 지구촌에 1만 마리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은 국제적인 보호새로 시베리아에서 번식을 하고 우리나라 순천만과 일본 이즈미에서 겨울을 보냅니다.

(KBC 박승현 기자)

(영상취재 : 최복수(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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