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그룹 최태원 회장 형제의 횡령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8일) SK그룹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 오늘도 추가로 6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SK그룹 본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최태원 SK 회장과 관련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6곳의 회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회사들은 SK 계열사들이 2800억 원을 투자한 창투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돈이 흘러 들어간 곳입니다.
검찰은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돈 가운데 일부를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이 개인 투자에 사용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는데, 오늘 압수수색한 회사들이 이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이 지난 2005년 1월부터 SK 텔레콤 등 2개 계열사 투자금 497억 원, SK 가스 등 3개 계열사 투자금 495억 원 등 992억 원을 또 다른 지인 김 모 씨에게 선물 투자 자금으로 건네는 방식으로 횡령한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최 회장과 최 부회장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