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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뺏는다고…' 이번엔 학생이 교감 폭행

<8뉴스>

<앵커>

대구에 있는 중학교에서는 학생이 교감선생님을 폭행했습니다. 선생님이 담배피지 말라고 했다는게
폭행이유였습니다.

TBC 이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중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 지난 1일 오전 3학년 남학생이 담배를 빼앗고 야단치던 교감을 주먹과 발로 폭행했습니다.

교감은 머리 등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해당 학생은 등교정지 10일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피해 교감은 법적 대응보다는 심리상담 등을 통해 이 학생을 교육적으로 지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교감 : (일이)불거진 데 대해 마음이 불편하고 그 학생을 위해 부모와도 이야기했지만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대안학교 가더라도 (학생에 대해) 같이 의논하려고 합니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사건이 명백한 교권침해라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교원대상 폭력에 대한 지침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이걸우/대구교육청 부교육감 : 좀 더 원칙적인 처리절차에 따라 처리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앞으로 이런 사태가 방지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차원에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총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 폭언과 폭행 사례는 2001년에 비해 10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학생 인권을 강화하는 것 못지않게 교사의 인권과 학부모의 권리 등 교육 3 주체의 권리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조성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박기태(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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