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FTA 종일 대치, 강행처리 여전히 불투명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국회 내에서 긴장이 최고조로 오른 하루였습니다. 한나라당이 강행처리를 공언해 충돌 위기까지 갔지만, 결국 오늘(8일)도 비준안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 황우여 원내대표가 외교통상위 전체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이 9일째 회의장을 점거 농성중인데, 장소를 바꿔서라도 회의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다른 회의장을 지정해서 위원장께서 처리하는 방법 밖에 없다.]

같은 시각, 야당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여당 의원들에게 보낸 FTA 비준 독려 편지를 문제 삼았습니다.

청와대가 강행처리 행동 지침을 내린거라며 결사저지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날치기 돌격 명령을 내린 것 아니냐.]

한나라당의 강행처리 예상 시각은 외교통상위 예산심사 소위가 끝나는 오후 4시.

야당 보좌관들이 외통위 회의장 주변으로 몰려들며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오후 5시, 강행처리를 시도할지 여부를 결정해야할 시각, 남경필 외교통상위원장은 오늘 전체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신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내일은 반드시 전체회의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치 속에 또 하루를 넘긴 여당이 내일 상임위를 거쳐 모레 본회의에서 한미 FTA를 강행처리할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