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볏짚 전문 유통업체들이 볏짚을 마구 사들이고 있어서 정작 축산 농가들이 소에게 먹일 볏짚이 부족하다는 소식입니다.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 들녘에 때아닌 화물차 행렬이 이어집니다.
화물차들은 수확을 마치고 남은 볏짚을 가득 싣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볏짚 운반차량 운전자 : (어디로 가세요?) 저는 경상북도 영주로 가는데요, 다른 기사들은 모르겠어요.]
볏짚 전문 유통업체들이 웃돈까지 주며 전북의 농촌에서 나오는 볏짚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들인 볏짚은 대부분 다른 시도로 팔리고 있습니다.
[볏짚 전문유통업체 직원 : (고객들이 어디에 많죠?) 경상도 쪽이 많아요, 논은 적고 소는 많고. 논이 조그마하잖아요.]
가격이 일반사료의 6분의 1 수준인 볏짚을 사용하는 축산농가들이 늘면서 빚어지는 현상입니다.
전북의 볏짚이 다른 시도로 유통되면서 정작 전북의 축산 농가들은 볏짚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30% 이상 올라 볏짚을 구매하기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강애숙/축산 농민 : 그 확보를 못해서 저희 봄에 보릿대라도 수확을 해가지고 먹여야 1년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석병호/축산 농민 : 가격이 작년보다 필지로 말한다면 한 30% 상승이 됐고요, 또 실제 유통업자를 통해서 받으면 그보다 세 배 정도 올랐다고 봐야죠.]
전문 유통업자들이 전북의 볏짚을 싹쓸이하면서 전북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JTV 김진형 기자)
[전주] '볏짚 싹쓸이' 축산농가 울상…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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