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8일) 새벽부터 SK그룹 본사 등 10여 곳에 대해 전격 압수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 등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6시반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SK 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20여 명을 SK서린빌딩으로 보내 SK그룹 지주 회사인 SK 홀딩스 사무실에서 회계장부와 금융거래 자료를 찾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SK그룹 내 외부 관련자 자택 10여 곳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자택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제외됐습니다.
검찰은 SK 텔레콤, SK 가스 등 SK 계열사들이 SK그룹 상무 출신인 김준홍 씨가 대표로 있는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원 가운데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 중 일부가 SK그룹 최태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의 개인 선물투자에 쓰인 단서를 잡고 계좌추적을 벌여왔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개인적으로 선물 투자를 했다가 수천 억 원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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