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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도 갱 있다" 마약 유통 차단 시급

<앵커>

전 세계에 파견된 미군에, 조직폭력배 이른바 갱단이 숨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약을 팔거나 무기를 빼돌리기도 하는데 주한 미군에도 갱들이 있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내에 적어도 53개의 갱단이 활동하고 있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에 적혀있는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갱들이 잠입한 해외 주둔지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독일, 일본과 함께 한국을 별도로 지목했습니다.

이들 미군내 갱들이 해외 주둔지에서도 마약 밀매와 무기 밀반출 등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경찰은 최근 신종 마약의 일종인 스파이스 1kg을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로 주한미군 16명을 입건했습니다.

마약을 밀반입한 주한미군 가운데 일부는 FBI가 지목한 갱단의 일원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미 8군 한 명이 같이 입건된 미8군의 몇 명을 지칭하면서 그들이 갱단 '블러즈' 소속이다.]

우리 경찰은 이들을 추가조사한 결과 주한 미군의 마약 밀반입 루트로 인천항을 통한 미 군용우편을 지목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군으로 배달되는 것 이것은 통제가 안 돼요, 현재 미군에서도 통제를 안 하고…]  

미군을 통해 밀반입되고 있는 마약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국내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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