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조직폭력, 이른바 '갱단'이 주한미군을 비롯한 해외 주둔 미군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미 FBI가 밝혔습니다. 이들은 군 조직 안에 들어가 마약 밀매나 무기 밀반출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SBS가 단독 입수한 보고서에서 확인됐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달 내놓은 갱 평가보고서입니다.
미국 조직폭력배들의 현황을 산하기관인 국립 갱 정보센터가 조사해 정리한 것입니다.
보고서에는 미군에 잠입해 활동하고 있는 갱단을 53개 확인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한국계인 '코리안 드래곤 패밀리'도 포함돼 있습니다.
보고서는 갱들이 잠입한 해외 주둔지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독일, 일본과 함께 한국을 별도로 지목했습니다.
이들 미군 내 갱들은 해외 주둔지에서도 마약 밀매와 무기 밀반출 등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트럭 뒷면에 고유의 구호를 쓰고 다니거나, 손가락으로 갱의 상징 기호를 나타내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특히 동료 군인은 물론 군인 가족들과 군무원들까지 포섭해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전과가 없는 어린 조직원들을 선발해 미군에 입대시킨 뒤 고도의 실전 군사기술을 익히는 사례까지 있다고 FBI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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