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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영국, 유럽 이해 못해"

사르코지 "영국, 유럽 이해 못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에 대한 영국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BBC 방송 뉴스나잇 프로그램에서 "당신들은 섬나라에 있어서 유럽 건설의 미묘한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회원국의 국민투표를 막고 그리스가 연립정부를 구성하도록 시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데일리메일은 사르코지의 격앙된 발언은 그가 그리스와 영국 두 나라를 경멸한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최근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경제 위기에서 무얼 해야 한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캐머런 총리가 악수를 청하자 고개를 돌린 채 손을 내밀어 공개적으로 캐머런 총리를 모욕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 통합 회의론자들은 유로존의 큰 나라들이 경제 위기를 이용해 그간 갈망해온 통화 정책 통합을 저돌적으로 추진해 독립국가를 사라지게 할 거로 우려한다.

필립 데이비스 보수당 의원은 "사르코지는 오직 우리 돈을 가져가는데만 관심 있다. 새로운 샤를 드골처럼 행동하는 그는 유럽에서 영국을 배제하려 하는 또 다른 프랑스 지도자"라고 말했다.

같은 당의 더글러스 카스웰 의원도 "유로 엘리트들이 자랑스러운 국가 자결의 오랜 전통이 있는 나라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프랑스 대통령은 완전히 멸시하는 행동을 한다"고 비난했다.

마크 레클리스 의원은 사르코지와 다른 나라 정상들이 그리스를 압박해 국민투표 계획을 철회하게 한 것을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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