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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진단 받아도 '찜찜'…검강검진 바로 알기

<8뉴스>

<앵커>

건강검진, 저도 매년 연말에 쫓겨서 받습니다만,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는 군요.

정기 검진으로 찾아내지 못하는 병이 많기 때문인데요, 그럼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상이 없다는 건강 검진 결과는 일단 안도감을 줍니다.

[남기완/자영업(53세) : 기분 좋지요. 그야 뭐 뭐 물으나 마나지요.]

하지만 일말의 불안감은 여전히 남습니다.

[박선연/직장인(28세) : 뭐 혹시 아픈 데가 있지는 않을까. 요새는 젊어도 좀 큰 병 걸리신 분들이 종종 있어서…]

건강검진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대장암 환자의 21%, 위암환자의 8%가 건강검진에서 조기에 암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건강 검진만으로는 찾아낼 수 없는 암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초기에는 흉부 X-ray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또 스티브 잡스가 걸린 췌장암이나 여성의 난소암도 건강검진의 혈액검사에서 사용하는 암 표지자로는 진단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백선경/경희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암 표지자 검사는 엄밀하게 말하면 건강검진으로의 의미는 크게 없고…, 표지자가 정상이라고 해서 '아 나는 병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대개 선택항목으로 돼있는 검사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검사 간격을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김현수/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대장 내시경 상 어떤 용종이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는 5년 간격으로, 그리고 용종이 발견되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는 2,3년 주기로 시행하는 게 좋겠습니다.]

건강 검진을 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어떤 증세가 있을 땐 반드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내시경이나 엑스레이 그리고 혈액검사 모두 과거에 시행한 검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강검진은 한 병원에서 꾸준히 받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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