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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훈풍에 급등…코스피, 모처럼 웃었다

<8뉴스>

<앵커>

어제 울었던 주식시장이 오늘은 크게 웃었습니다. 하루 하루 돌아가는 그리스 사정에 금융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 구제안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국민투표 계획이 철회되면서, 코스피는 2% 넘게 오르는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름폭을 키우면서 58.45포인트, 3.13% 급등한 1928.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2.6% 올라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재정위기의 해결에 큰 틀에서의 합의안에 수순을 밟고 진행될 수 있다는 점, 결국 신용경색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국이 추가적인 경기부양 나설 뜻을 밝힌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 내렸고, 미국 버냉키 연준 의장은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중국도 긴축을 유지했던 통화정책에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일본 1.86%, 대만 1.92%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유럽발 변수에 따라 시장은 크게 출렁일 걸로 보입니다.

[이상재/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 위기 불거질 때마다 임시대응의 정책의 성격을 보이고 있고요.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러한 돌출문제가 발생하면서 우리 증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화값도 급등해 원달러 환율은 19.2원 내린 1,110.7전까지 떨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서정곤, 박영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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