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산전후 산모와 영.유아들에게 나타난 미확인 급성 폐질환의 원인규명을 위해 동물 실험을 했는데,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 손상임이 확인됐습니다. 다음 주 안에 일부 가습기 살균제 제품에 대해 강제수거에 들어갑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 실험을 한 실험쥐를 부검한 결과, 미확인 급성 폐질환 사망자에게 나타난 폐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3개 제품을 하루 6시간씩 주 5일간 쥐에게 흡입시키는 방식으로 실험한 결과, 3개 제품 가운데 2개 제품에서 숨진 폐질환 환자와 마찬가지로 폐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 현상이 확인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살균제와 미확인 급성폐질환의 인과관계가 사실상 입증됐다고 보고, 가습기 살균제의 사용과 판매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다음 주 최종 검사결과를 확정하고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강제 수거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당국은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에 폐질환의 직접 원인을 제공한 성분명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 결과가 나와야만 밝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또, 임산부 사망자 외에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영유아 사망자 역시 수십 명에 이른다는 시민단체의 주장과 관련해, 전문 학회에 영유아 의심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