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오늘(4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방 안에서 홀로 빛나는 늑대 한 마리.
여섯 개의 다리로 걸어가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사람의 다리를 가진 늑대, 까마귀의 날개를 지닌 사람은 반인반수의 모습인데도 기괴하다기 보다는 친근한 모습입니다.
일본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코노이케 토모코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토모코는 일본의 옛 이야기에 선한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는 늑대의 털의 폭신한 촉감에 끌렸다고 합니다.
[코노이케 토모코/작가 : 늑대의 부정적 느낌보다는 털의 푹신푹신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행복한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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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이 닿으면 부끄러운 듯 색깔이 변합니다.
과학이 접목된 전자 나무입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가지고 놀던 기억이 있는 퍼즐 게임, 이번엔 조각난 내 얼굴을 맞춰야 합니다.
이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관람객이 다가서야만 반응합니다.
서울시내 공장지대에 위치한 금천예술공장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과 과학, 작품과 관람객이 혼연일체가 되어 즐기는 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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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한 가지 주제에만 몰입해 온 우창훈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보이는 것만이 진짜는 아니다, 전자현미경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인간의 본질을 그렸습니다.
[우창훈 : 과연 진짜는 뭘까, 속 안의 것을 그려야 합니다. 안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 나는가 이것이 제 그림에서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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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100년을 이끌어 온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박수근, 이중섭, 백남준, 이우환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가들이지만, 전시 작품 대부분이 흔히 접할 수 없는 개인이나 유족 소장품이어서 익숙함 속에 신선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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