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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중국, 비밀 훔치려는 사이버 간첩국"

<앵커>

중국은 미국의 비밀을 훔치려는 사이버 간첩국이다. 미국 정부가 공식 보고서에서 이렇게 대놓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가정보국 산하 국립방첩부는 사이버 공간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해킹을 비롯한 간첩행위를 하고 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연방의회에 제출한 사이버공간에서 미국 경제의 비밀을 훔치려는 간첩행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서입니다.

중국 정부가 직접 개입돼 있는지 입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미국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등을 겨냥한 사이버 간첩행위는 대부분 중국이 근원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관련된 사안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던 미국 정부기관이 공개적으로 중국을 사이법 간첩국으로 지목하고 나선 것은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중국정부는 해킹을 비롯해 그 어떤 사이버 간첩행위에도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미 하원의 마이크 로저스 정보위원장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들은 이런 불법적인 사이버 간첩행위를 멈추도록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데 나서야 할 필요성을 이번 보고서가 확인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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