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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모텔 화재' 잇따라…투숙객 12명 질식

<앵커>

오늘(4일) 새벽 인천에 한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투숙객 열 두명이 질식해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텔 1층 출입구로 소방관이 바쁘게 드나듭니다.

시뻘건 불길이 유리창 밖으로 넘실대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은 창 밖으로 흰 수건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인천시 연수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4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은 다행히 다른 층으론 번지지 않았지만, 온 건물에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투숙객 12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잠을 자던 투숙객 수십 명도 놀라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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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반쯤에는 부산시 청학동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갑판 연마 작업장 98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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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부산시 대연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사진 도로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가 내리막길로 갑자기 미끄러졌습니다.

운전자도 없이 10여 미터를 움직인 차는 길을 지나던 행인 38살 송 모 씨 등 2명과 주차돼 있던 또 다른 승용차를 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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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뉴타운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20여 명이 서울시청을 점거한 채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박원순 시장이 당선됐지만, 뉴타운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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