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회 본회의 무산…한미FTA 대치 장기전 돌입

<앵커>

어제(3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한미 FTA 대치는 장기전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만큼 토론과 타협을 등장시킬 시간도 벌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일) 오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제안을 여야 원내대표가 받아들였습니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의장 직권 상정으로 처리될 경우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해 이번엔 미뤄야 한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상위에서의 대치는 계속됐습니다.

[이정희/민주노동당 대표 : 남경필 위원장님, 총선 불출마하겠다는 이야기부터 하세요.]

[남경필/국회 외교통상위원장, 한나라당: 후안무치, 그 깨끗하고 예쁜 얼굴에서 어떻게...]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강행처리를 놓고 찬반 의견이 맞섰습니다 발언자중 6대4 정도로 속전속결론이 많았지만 강행처리를 하면 공멸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표결을 하는게 민주주의라며 아뭏튼 신속하게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혀 조기처리를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비준안 처리 저지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오는 10일과 24일입니다.

그러나 대치 국면이 다음 달 초까지 갈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여야는 여론을 내편으로 만들기 위한 홍보전에 들어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