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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실세에 회사 통째로"…이국철 의혹 수사

<앵커>

검은 돈 건네는 것으로도 모자라 자기 회사를 정권실세에게 통째로 바쳤다? SLS 그룹 이국철 회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는 내용입니다.

정헤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입니다.

현 정권 실세의 측근으로 알려진 문모씨가 운영하는 회사가 있는 곳입니다.

검찰이 이 회사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9월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이 이 회사를 문씨에게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지난 9월27일 서울중앙지검 : 이국철 회장이 그분들에게 30억을 제공하고 자회사소유권을 넘겼다.]

이 회장은 그룹 구명로비 차원에서 문씨와 관련된 정권 실세에게 거액의 금품과 회사를 넘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올해 초 신재민 전 차관에게 빌려준 레저용 차량도 이 회사 소유로 돼 있습니다.

검찰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신재민 전 차관 외에 다른 정권 실세로 향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박영준 전 국무차장의 일본 출장 당시 이 회장의 지시로 박 전 차장에게 향응을 직접 접대했다는 SLS 일본 지사장 권모씨의 국내 거소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이 회장의 검찰로비 창구였다는 사업가 김모씨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계좌 추적을 벌이는 등 이 회장과 신 전 차관의 영장 재청구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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